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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 결정 "원내서 투쟁"…野 "내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등록 2024.06.24 21:45 / 수정 2024.06.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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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가 개원 한 달 만에 정상화합니다.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왔던 국민의힘이 야당의 입법 폭주에 투쟁하겠다며, 남아 있는 7개 상임위원장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원 구성이 마무리되자마자 해병대원 특검법부터 다음 주 통과시키겠다고 해 원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1시간 가량 이어진 비공개 의원총회 끝에 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가져간 야당 독주에 반발하며 상임위를 포함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지 19일 만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이번 원구성 합의는 22대 국회 출범 25일 만으로 지난 국회보다 28일 빨랐는데, 추경호 원내대표는 결과적으로 협상 실패라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본회의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한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이제라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는 말씀드립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입법청문회 증인들에 대해 국회모욕죄 등으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당내에서도 과도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태도가 리더십"이라며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부분들이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그것에 대해 좀 더 겸손해야 한다…."

여당도 정 위원장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중입니다.

민주당은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도 열겠다는 입장이어서 원내 투쟁을 선언한 국민의힘과의 정면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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