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러 "우크라, 美 에이태큼스로 공격 150여명 사상"…보복 예고

등록 2024.06.24 21:49 / 수정 2024.06.24 21:5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를 공습했습니다.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공격했다고 러시아는 주장하고 있는데, 민간인 사상자가 150명 넘게 발생하면서, 러시아는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오후, 한가한 해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공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4발은 격추됐지만, 나머지 1발은 공중에서 집속탄 탄두가 폭발하며 파편이 튀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 세바스토폴 시장
"우크라이나는 날씨 좋은 여름 휴일날, 해변에서 쉬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공격했습니다."

러시아는 무기를 공급한 미국과 공격을 감행한 우크라이나에 책임이 있다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즉각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우크라이나의 범죄를 국제 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방어를 위해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걸 허용하면서도 에이태큼스를 이용한 본토 공격은 금지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강제병합한 크림반도는 러시아 본토는 아니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사거리 300km의 에이태큼스는 하나의 폭탄에 수많은 작은 폭탄이 들어있는 대량살상무기인 집속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