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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화재로 67명 중 22명 사망…'연락 두절 1명' 수색 계속

등록 2024.06.25 08:19 / 수정 2024.06.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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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 리튬 베터리 화재현장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현재 화재현장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고, 아직까지 연락두절된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는건데,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준영 기자, 수색현장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나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화재가 발생한 지 21시간이 지났지만 현장 주변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돼 있고 매캐한 냄새도 나고 있습니다.

방금 전인 오전 7시부터 구조대가 다시 현장에 투입돼 연락이 두절된 한 명을 찾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 오전 10시30분쯤 공장 건물 2층 출입구 쪽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방범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배터리 포장 작업 중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불이 붙었고, 직원들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리튬에 붙은 불은 모래로 꺼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은 공장에 있던 배터리 3만5000여개로 옮겨 붙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배터리가 굉음을 내며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탈출도 어려웠고 구조대도 사고 발생 5시간이 돼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 67명 가운데 1층에 있던 15명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2층에 있던 52명 중 22명은 숨졌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2층 직원들은 출입구 쪽에서 난 불을 피해 안쪽으로 도망치다가 삽시간에 퍼진 유독가스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는 오전 10시30분부터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화성 리튬 배터리 화재현장에서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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