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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성공단 곳곳서 '정지작업' 흔적…건물 무단 신축 동향 포착

등록 2024.06.26 10:39 / 수정 2024.06.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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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너머로 개성공단 일대가 적막하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개성공단 안에 건물을 새로 짓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개성공단 곳곳에서 건물 신축을 위한 토지 정지작업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26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는 지난 20일 개성공단을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 반듯하게 정돈된 나대지 여러 곳을 발견했다.

개성공단에는 한국 기업의 건물이 들어서있지만, 일부 블록은 건물이 들어서지 않아 수풀이 우거진 형태로 방치돼 왔다.

비어있던 공단 부지에 정지작업을 했다는 것은 건물 신축을 준비중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VOA는 확인된 3개의 정지작업 부지 중 한 곳은 과거 한국 회사 인지컨트롤스가 분양받은 땅이라고 전했다.

과거 부천공장과 호산에이스 등이 나눠 소유한 부지에 있던 컨테이너로 추정된 각종 물체가 현재 사라진 것도 발견됐다.

개성공단 중심부 공터에 있던 나무들도 사라지고 지금은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부지 2개가 조성된 것 역시 확인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공단을 무단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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