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는 48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의 선수단을 보내지만, 희망은 분명히 있다고 합니다.
이다솜 기자가 선수촌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연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어지고 있는 진천 선수촌. 흘린 땀방울의 양만큼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 껏 올라갔습니다.
김수현 / 역도 대표팀
"3년 동안 죽어라 연습해서 그날 아마 실수 절대 없을 거예요."
48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의 선수단 출전이 예고된 상황. 3년 전 도쿄 올림픽과 비교해도 90명 이상 차이가 납니다.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5개,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최근 유도와 근대5종의 약진 등 희망도 분명히 있습니다.
장재근 / 진천선수촌장
"스포츠는 경기가 끝나야 결과가 나오니까, '바닥치고 올라간다' 이렇게..."
다만,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파리의 무더위가 '최대의 적'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특수 냉매를 이용한 쿨링 재킷을 배포해 선수들의 피로 회복을 도울 예정입니다.
저도 한 번 입어봤는데요. 입는 순간 시원함이 전해지는데 야외에서도 최대 세 시간 가까이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초고가를 뽐내는 회복 장비들을 통한 컨디션 관리와 비디오 촬영을 통한 기술 분석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통큰 지원도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비판에도 새벽 운동과 산악 구보를 의무화 하는 등 정신력 단련까지, 위기의 한국 스포츠가 한 달 후 파리에서 반등을 꿈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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