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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당국, 화성 참사 전 두 차례 "화재 위험" 경고

등록 2024.06.27 08:10 / 수정 2024.06.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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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1명 추가 신원확인


[앵커]
소방 당국이 화성 리튬 전지 공장 참사 3주 전 화재 위험에 대해 경고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발생과 그로 인한 인명 피해 경고는 물론 대형 소화시설 설치까지 권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튬 연쇄 폭발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아리셀 전지 공장.

"펑!펑!"

소방 당국은 3월 해당 공장 현장 점검을 한 뒤 화재 발생과 인명 피해 위험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장 건물 구조와 다루는 물품 등을 근거로 큰 화재가 날 수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달 초에는 공장을 직접 방문해 화재 예방 컨설팅까지 실시하며 '대형 소화기 설치' 권고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공장 측은 참사 이틀 전 화재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박순관 / 아리셀 대표 (25일)
"리튬 전지의 위험성은 저희가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근접한 소화기를 여럿 비치하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아리셀 관련 사업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아리셀과 외국인 근로자 파견 업체 등 5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어떤 자료들 위주로 확보하시는지요?} ……."

경찰과 노동부는 안전 관리와 근로자 파견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DNA 검사 등을 통해 사망자 11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국적별로 한국이 1명 중국 9명, 라오스 1명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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