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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대사 "민간인 희생 비난은 불합리"…'인질 생환 기원' 국내서 첫 전시

등록 2024.06.27 08:20 / 수정 2024.06.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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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생환을 기원하며 이스라엘 작가 19명이 기획-출품한 전시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전시회를 기획한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인질 구출과 휴전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끌려갑니다.

놓친 남편의 손은 영원히 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전시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나오미 토르 / 작가
"(인질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려고 했습니다. 가장 어린 인질은 돌이 막 지났습니다."

아직 풀려나지 않은 120명 중 43명은 이미 숨졌고,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옷에 단 노란 리본은) 이스라엘 인질을 상징합니다. (최근 인질 구출 후) 하마스가 많은 인질들을 터널과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옮긴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작전 중 민간인 희생은 가슴 아프지만, 하마스의 의도적 살인과는 다르고, 과장도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을 비난하는데, 좀 불합리합니다. 제정신이라면 어떤 나라가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해서 자국민 구출을 안 하겠나요?"

하마스와의 전쟁은 저강도로 전환했지만, 완전 소탕은 땅굴 때문에 예상보다 고전 중입니다.

북부에선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피란민도 발생했습니다.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미국의 휴전 협상안에 이스라엘은 찬성했지만 하마스가 반대했습니다. 헤즈볼라에는 이스라엘이 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맞서) 북부 방어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남부 (하마스와의) 전쟁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일까지 열립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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