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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친명계, 김동연 겨냥 "민주당 도지사가 檢에 부역"…경기도 "정치적 의도 의구심"

등록 2024.06.27 21:10 / 수정 2024.06.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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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동연 경기지사도 '강성 친명'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에 협조하지 않는단 이유로 당원들과 의원들로부터 공격 받는 건데,, 야권 내부에선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지사 견제가 시작된 거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전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입니다.

손팻말엔 "민주당 도지사가 검찰에 왜 부역하느냐"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대북송금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요청한 아태평화위 결과 보고서 제출을 경기도가 거부한 것에 반발한 겁니다.

양문석 의원도 자신의 SNS에 "민주당원으로서, 분노를 억누르기 힘들다"고 썼고, 앞서 민형배 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기도 측은 "국민의힘에서도 같은 자료를 요구해왔다"며 "정치적으로 악용 소지가 있어 제출을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김 지사 견제용 아니냔 겁니다.

김 지사는 최근 '이재명 맞춤용'이란 비판이 나왔던 당헌당규 개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고, 친문계 인사들을 참모진으로 영입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지난 20일)
"(경기도가 친노 친문의 집결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 글쎄요. 저는 뭐 그런 의식을 하고 한 적도 없고요…"

김 지사는 경기북도 분리를 놓고도 친명계 지도부와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 야권 내 몇 안 되는 대권 경쟁자인 만큼 양측의 충돌은 더 잦아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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