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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리셀 모회사도 불법 파견 의혹…"불법 고용 비일비재"

등록 2024.06.27 21:33 / 수정 2024.06.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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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 희생자 23명 중 18명이 중국 등 외국인 노동자일 만큼 아리셀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았는데요. 정부가 불법 파견 여부 조사에 나섰습니다. 아리셀은 불법 파견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만, 아리셀의 모회사가 불법으로 인력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류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족들을 만난 아리셀 관계자는 불법으로 외국인 인력을 받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중언 / 아리셀 본부장
"일단 불법은 사실이 아니고요.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력을 공급한 업체는 불법을 실토합니다.

메이셀 관계자
"보내주면 거기에서 이제 알아서 다 하기로 하고 그냥 표면상 아직 계약서도 안 썼어요."

업무지시와 근로자 관리를 아리셀 측에서 다 했다는 겁니다.

불법 파견 의혹은 또 있습니다.

메이셀의 전신인 한신다이아가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에 인력을 공급해왔다는 겁니다.

고용노동부는 파견법 위반 혐의로 아리셀 모회사인 에스코넥 본사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신다이아는 에스코넥 안산 사업장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고 직업소개업 등록은 하지 않았습니다.

메이셀이 아리셀 공장 사무실을 쓴 것과 같습니다.

메이셀 관계자
{그 전에는 업체명이 바뀐 건가요?} "네네네. 바뀌었어요."

메이셀이나 한신다이아가 정식 등록업체라고 해도 현행법상 제조업 직접 생산 공정에 근로자를 파견하는 건 불법입니다.

화성시 인력사무소 소장
"(외국인 고용할 때) 불법이 많아. 아웃소싱이지. 그 업체에서도 책임을 안지고. 귀찮잖아. 4대 보험 안들어주고"

정식 도급계약을 맺고 하청업체 직원을 써야 하는데 안전관리 책임이나 비용 부담이 커져 불법 고용을 했을 거란 겁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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