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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사진기자 눈으로 본 백두산

등록 2024.06.28 08:21 / 수정 2024.06.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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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백두산 북쪽 능선 천문봉에서 바라본 천지의 모습입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천지를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고 하죠. 얼마 전 우리 사진기자가 백두산에 다녀왔는데요. 그 장엄한 모습, 함께 보시죠. 이렇게 맑은 하늘에 천지를 볼 수 있는 건 1년중 100일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북한쪽 관일봉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과 얼음이 남아 있었고요. 역시 북한 영역인 동파 지역에는 북한 군인들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백두산은 전체 면적 중 3/4이 중국 땅인데, 천지는 약 54.5%가 북한에 속해 있습니다.

[앵커]
웅장한 백두산 천지의 모습, 참 아름답네요. 최근에 백두산 관광이 중국인들에게도 그렇게 인기라면서요. 

[기자] 
백두산이 지난 3월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됐는데, 요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백두산 천지를 보려고 줄 서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입니다. 그동안 북한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서, 아쉽게도 유네스코에는 백두가 빠진 창바이산으로만 등재됐는데요. 자칫 백두산이 외국인들에게 중국의 산으로만 인식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음껏 가볼 수는 없지만 한민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백두산,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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