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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 또 최고치…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

등록 2024.06.28 21:35 / 수정 2024.06.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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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는 '슬러시' 가속화


[앵커]
이처럼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 증가가 주 원인입니다.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뜨거워지는 지구에, 남극 빙하는 얼음과 물이 뒤섞인 음료수, 슬러시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면도 앞바다 해발 40m 언덕 정상에 흰색 건물이 서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관측·분석해 대기오염 정도를 알리는 국내 4곳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이곳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가 427.6ppm으로, 1999년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속도도 문제입니다. 최근 10년간 농도 증가세가 지구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겁니다

김수민 / 국립기상과학원 지구대기감시연구과 연구원
"우리나라는 산업이 활발한 동북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농도가 전 지구 평균보다는 조금 높게 나타납니다."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최대 200년을 머물며 지구를 달굽니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에 따르면 녹아내리는 남극 얼음층의 57%가 슬러시, 즉 얼음과 물의 중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해동 /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머지않은 날에 남극 빙상이라든가 그린란드 빙상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유엔이 지난해 경고한 '지구 열대화' 시대가 막을 올리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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