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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로 눈 돌리는 투자자·기업들…외면받는 국내 증시

등록 2024.06.28 21:40 / 수정 2024.07.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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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표적인 장기투자 주체인 국민연금마저 국내 비중을 줄이면서 정부의 증시부양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은 시리즈물입니다. 모두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만화가 원작입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이 첫날 9% 이상 오르며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쿠팡과 네이버 웹툰에 이어 여행 플랫폼 야놀자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해외 상장을 하면 국내보다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고, 자금 조달이 쉽기 때문입니다.

송교직 /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공모가를 높이고 자본 조달의 규모를 키우려면 주식시장이 활황인 미국 시장을 노크하는 게…."

투자자들도 해외로 향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우리 돈으로 116조원으로 사상 최고칩니다.

김민주 / 해외주식 투자자
"성장이나 그런 기술 이런 거와 상관없이 주가가 일치하지 않는다라는 약간 불신을 많이 느껴서 (국내 증시에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증시 구원투수로 불리는 국민연금마저 국내 투자 비중을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국내 증시 수익률도 연평균 5%로 미국과 일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합니다.

해외로 향하는 투자자와 기업들을 우리 증시로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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