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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화재' 첫 주말 분향소 추모행렬…30일 희생자 첫 발인

등록 2024.06.29 19:08 / 수정 2024.06.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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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명의 희생자를 낸 화성 공장 화재 소식입니다. 화성과 안산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는데, 많은 추모객들이 찾아와 같은 마음으로 애도했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중국 국적의 여성이 국화꽃을 올려놓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이국땅에서 숨진 친구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희생자 친구
"아들이 중국에 있거든요. 중국에 갔다가 다시 들어온지는 2주밖에 안 됐어요. 그리고 이번에 다시 들어갔는데 이렇게 사고가 난 거에요."

주한 라오스 대사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외국인 사망자 18명 가운데 1명은 라오스 국적입니다.

쏭깐 / 주한 라오스 대사
"한국 정부가 기업들의 (안전 문제를) 잘 관리해주셨으면 합니다."

외국인이 많이 모인 안산 다문화 거리에도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화성시 관내 3곳과 이곳 안산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주말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쪽에는 외국어로 쓰인 추모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박춘자 / 중국 동포
"우리도 다 같이 일하는 동포들인데 애들 나이도 너무 어리고. 우리는 나이 좀 많지만 심정은 다 같잖아요."

정부는 희생자 유족에게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희생자 1명의 발인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음주 초 아리셀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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