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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월 1일부터 기름값 더 오른다…휴가 앞두고 '부담 상승'

등록 2024.06.29 19:19 / 수정 2024.06.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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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당분간은 오를 걸로 보이는데다, 모레부터는 유류세 인하폭도 줄어들 예정입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기름값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휴게소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휴가철이 시작되는 모레부터 전국의 기름값이 상승한다는 소식에 미리 주유소를 찾은겁니다.

김수현 / 경기 과천
"오른다고 얘기를 알게 되면 미리 좀 넣죠, 싼 데가서.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가 기름이 좀 쌉니다."

6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55.4원인데 5월부터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8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1486.4원으로 지난 주보다 8원 가량 올랐습니다.

중동 정세불안 탓에 6월 둘째 주부터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고, 다음달 1일부턴 유류세 인하 폭도 줄어듭니다.

유류세 인하율이 조정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41원, 경유는 38원, LPG는 12원 오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전체적으로 원유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휘발유나 경유가격도 이제 오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죠."

휴가철을 앞둔 시민들에겐 큰 부담입니다.

김대훈 / 경기 평택
"등산갔다가 지금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기름값이) 오를 때는 빨리 오르는데 내려가는 건 좀 잘 안내려가는 것 같고..."

시장에선 배럴당 80달러를 넘긴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한동안 기름값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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