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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왜 내 캐리어만 안 나오지?"…휴가철 해외공항서 낭패 면하려면

등록 2024.06.29 19:21 / 수정 2024.06.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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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휴가 때 해외 여행 준비한다면 원활한 여행을 위해, 캐리어 겉면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내 짐이 공항에서 매번 늦게 나온다면 이 리포트를 잘 보시길 바랍니다.

이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 현재훈 씨는 지난번 독일 공항에서 난처한 경험을 했습니다.

수하물 수취대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자신의 짐만 나오지 않았던 겁니다.

현재훈 / 대전 유성구
"이게(수하물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 제 것이 탑승이 안 된 건지 잘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항 측에 문의한 끝에 캐리어에 달아둔 손수건 때문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수하물엔 바코드가 찍힌 택을 붙이는데 손수건이 이 택을 가리면서 인식 오류가 생긴 겁니다.

이 여행 가방은 이렇게 손수건과 장식을 달아놨는데요, 수하물 자동검사를 할 때 어떤 영항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인식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황윤성 / 인천공항공사 수하물운영팀
"하루에 한 17만 개에서 18만 개 정도 수하물이 처리되는데, 그중에 한 4000~5000여 개 수하물들이 정상적으로 인식이 안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착지에서도 인식 오류가 나면 공항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수하물 검사를 다시 하는데, 이런 절차를 거치며 시간이 지연되는 겁니다.

이휘영 /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
"별도의 식별 장치, 그러니까 손수건이나 긴 물체 같은 것을 부착을 해서 그런 기능을 저해하는 그런 행위는 좀 피해야 될 거고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내 짐이 없어진 건 아닐까 걱정하지 않기 위해선 캐리어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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