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韓 주적이라더니…푸틴이 선물한 고급차, 부품은 '한국산'

등록 2024.06.29 19:26 / 수정 2024.06.29 19: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최근 푸틴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러시아 고급 차량을 선물 했는데 한국산 부품이 많이 사용된 차량이라고 합니다. 김정은은 최근 한국을 주적이라고 했죠 고급 자동차를 선물받고 김정은은 성능이 좋다며 감탄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검은색 고급 차량에 오릅니다.

푸틴이 김정은에게 선물한 러시아 고급 리무진, 신형 아우루스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동지께서는 선물받은 승용차의 성능을 높이 평가하시며 훌륭한 차를 선물 받은데 대하여 다시금 대통령동지에게 사의를 표하셨습니다"

푸틴의 전용차로 유명한 이 자동차의 부품 대다수는 한국산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차량 제조사 아우루스모터스가 최근 5년간 수입한 차량 장비와 부품 468억 원 가운데, 213억 원 어치는 한국 업체에서 수입했다며 세관 기록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주로 차체 부품과 각종 센서 스위치, 용접 장비 등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한국산 부품을 69억원 가량 수입했습니다.

외신은 "아우루스 수입 부품은 김정은이 주적이라고 부르는 한국에서 들여왔다며 서방 진영 기술에 의존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1월)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아우루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경기산업 측은 "지금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