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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알리도 버거운데 '동남아 아마존' 쇼피까지…국내 유통업계 '비상'

등록 2024.06.29 19:30 / 수정 2024.06.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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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온라인 시장을 흔들어 놓은 알리, 테무에 이어 '동남아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싱가포르 이커머스, 쇼피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국내 상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인데, 국내 유통 업계는 고민이 많을 겁니다.

주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팝 앨범 판매 사업을 하는 한석민 씨. 지난해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에 입점한 후, 매출이 100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석민 / K팝 앨범 수출업체 대표
"동남아나 이쪽에 K팝 열풍이 굉장히 대단한데 사실 앨범이나 이런 거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소비자들도 굉장히 만족하고 저희 판매자들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7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쇼피가 한국에 본격 진출합니다.

국내 판매자들을 대거 모집해 역직구 시장부터 공략에 들어간다는 구상입니다.

권윤아 / 쇼피코리아 지사장
"중간 업체들을 통해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상품들의 물량이 꽤 커요. 국내 기업들이 최대한 직접 흡수할 수 있게 하는 게 저희 목표…."

유튜브도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틱톡샵처럼 동영상을 보다가 영상 속 물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형식인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2018년 국내에 진출한 알리와 테무의 시장 점유율은 이미 25%, 쇼피와 유튜브 등도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타개책을 지금 마련하고 있는데 (외국 이커머스의) 저렴한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세서 이거에 대해서 조금 어려움을 현재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유통업계는 희망퇴직과 대표 교체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마땅한 경쟁력을 찾지 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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