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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아시아 넘어 미국도 반한 'K-화장품'…중소 브랜드 '불티'

등록 2024.06.29 19:33 / 수정 2024.06.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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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대 최대에 화장품 관광도 인기


[앵커]
우리나라 화장품이 날개돋힌 듯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소비자들까지 열광하면서, 중소기업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히트 상품이된 'K-화장품'에 유혜림 기자가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이 가방 속 제품을 소개하며 분홍색 립밤을 꺼냅니다. 우리나라 화장품입니다.

지젤 번천 / 모델
"정말 좋은 립밤이에요. 효과가 있고, 좋아요."

한 흑인 여성은 한국 제조사가 만든 쿠션 파운데이션이, 자신의 피부톤에 꼭 맞는다며 기뻐합니다.

미스 달시 / 유튜버
"보세요! 정말 완벽해요! 드디어 쿠션 파운데이션을 쓸 수 있어요!"

명동의 화장품 매장은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월드투어로 방한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팀 선수단 아내들은 단체 방문에 나섰고, 국내 화장품에 수십만 원을 썼다는 해외 유튜버들의 인증 영상도 잇따릅니다.

크리스티나 / 미국인 관광객
"입소문이 나서 미국의 많은 친구들이 한국 제품이 굉장하다고 했어요. 친구들이 메시지를 보내서 여기 방문하겠다고 했죠."

'K화장품' 열풍에 중소기업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기능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입소문을 탄 겁니다.

올 1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30% 이상 늘어 역대 1분기 중 최고치.

수출 국가는 중국을 넘어 미국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미국 수출은 67.8%, 일본과 베트남도 20% 넘게 늘었습니다.

피넬로피 / 그리스인 관광객
"저렴하고 재밌어요. 서양 제품들 보다 훨씬 재밌죠. 제 나이쯤 되면 재밌는 제품을 원하게 되거든요. 효과도 좋고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화장품 매출이 급증하자, 직접 한국 업체 유치에 나섰습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K팝 열풍을 타고 페이스북과 틱톡 같은 SNS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은정 / 하나증권 연구원
"이커머스에서는 하나의 제품만으로도 브랜드가 될 수 있잖아요. 기능성에 대한 관심 확대가 우리나라 브랜드들이 해외로 나갈 때 상당히 이제 경쟁력이 된 거죠."

최고의 수출상품이 된 'K화장품'에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뉴스7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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