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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앵커의 생각] 불안해도 괜찮아

등록 2024.06.29 19:44 / 수정 2024.06.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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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폴 에크만은 얼굴 표정을 토대로, 인간 감정을 기쁨, 슬픔, 분노 등 6가지로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이 6가지로 설명되지 않는 불안, 부러움 같은 오묘한 감정들이 우리 내면을 들락날락합니다.

이런 감정을 캐릭터화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국내 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전 세계 흥행 수입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세대 구분없이 인기를 얻는 건 누구나 겪는 감정이자, 핵심 캐릭터인 '불안이' 덕분입니다.

사춘기 학생들은 당장 앞둔 시험과 친구 관계에, 청년들은 취업과 미래 걱정에, 장년들은 혹여나 나중에 자식에게 폐 끼칠까 노후 불안에 도달하지요.

하지만 이 불안하고 슬펐던 모든 감정들이, 서툴렀던 경험들이, 모이고 모여서 지금의 아름다운 나를 만든 거라고 영화는 위로해줍니다.

영화 속 불안이는 자신이 이런 일을 한다고 말합니다. "난 안 보이는 무서운 것들에 대비해서 미리 계획을 세운다"고요.

때때로 불안이 찾아온다면 오늘의 불안을 내일을 살아갈 동력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뉴스7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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