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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당 "이화영 증언회유 구체적" 주장…檢 "도돌이표 의혹"

등록 2024.06.30 19:15 / 수정 2024.06.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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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은 뒤 민주당의 대응은 더욱 날이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술판 회유 의혹을 또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이 전 부지사 옥중노트에 나온 회유와 협박 정황이 구체적"이라며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를 수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주말 밤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먼저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이재명 대표가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민주당은 이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해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4일)
"혐의도 없는 사람을 압수수색하고 겁박한 검사는 이화영 부지사 사건에서도 술과 연어 등 피의자 회유 협박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지만, 민주당은 "박 검사의 해명은 추상적인지만 이 전 부지사가 옥중노트에 쓴 회유와 협박 정황은 매우 구체적"이라며 박 검사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주말인 어젯밤 9시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 변호사가 참여한 상황에서 당 대표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라고 회유한다는 건 상상조차 못 할 일"이라면서 "어떤 검사도 직을 걸고 무모한 짓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특정 검사를 겨냥해 근거 없는 인신공격까지 하는 도돌이표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도 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지난 3일)
"사법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명확하게 실체적 진실이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북송금 사건 1심 재판부도 이 전 부지사에게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질책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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