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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야?!] 각별했던 사이?

등록 2024.06.30 19:39 / 수정 2024.06.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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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물음표 넘어가보죠.

기자>
두 번째 물음표는 "각별했던 사이?" 입니다.

앵커>
최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낸 '회고록'이 논란이 됐죠.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의장, 두 사람이 보이네요.

기자>
네, 최근 김 전 의장이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회고록에 담겨 논란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핼러윈 참사 조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는 건데, 논란이 커지자 김 전 의장은 "의도와 다르다"며 직접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논란과 달리 두 사람은 정권 초반부터 각별한 친밀감을 보였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도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취임 3개월 즈음 만찬 자리였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지난 2022년)]
"이렇게 뵙게 돼서 아주…하하하"
[김진표 / 당시 국회의장(지난 2022년)]
"감사합니다."

이 때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를 밝히면서, 김 전 의장에게 "언제든 필요하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해도 된다"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죠. 지난해 4월에는 미국을 방문한 김 전 의장에게 다시 한 번 "1호기를 타고 워싱턴 다녀오시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야당 출신 국회의장에게 전용기를 내주겠다는 것 자체가 당시엔 큰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종종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장 건의를 들어주기도 했죠?

기자>
네, 김 전 의장이 지난해 대통령에게 야당 지도부와의 공식 회동을 제안했고, 윤 대통령이 "국회에 가겠다"고 화답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 5부 요인과 첫 차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서로 신뢰하는 관계였던 만큼, 최근 논란이 더 불편하 것 같군요.

기자>
특히 총선을 전후한 시기, 그리고 21대 국회 마무리 시기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긴 어려웠습니다. 김 전 의장이 마지막으로 의사봉을 잡은 지난 5월 민주당 요구대로 의사일정을 잡아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에 길을 터줬고,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물음표 정리해보죠.

기자>
두 번째 물음표 "각별했던 사이?"의 느낌표는 "정치의 비정함"으로 잡아봤습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가 반복되는 우리 정치 현실에선 아직까진 여야 정치인들 간의 각별한 사이가 오래 유지되긴 어려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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