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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野 "이화영 진술 회유" 재차 제기…檢, '민주당 회유 일지'로 반박

등록 2024.07.01 08:13 / 수정 2024.07.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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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불법 대북송금 의혹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를 검찰이 회유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한 건 민주당이라며 일지까지 공개하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술자리를 통해 이화영 전 부지사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민주당.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14일)
"검사는 이화영 부지사 사건에서도 술과 연어 등 피의자 회유 협박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검찰의 이 전 부지사 회유-협박 의혹을 또 다시 제기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은 구체적인 반면 검찰의 해명은 추상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수원지검은 “회유로 받은 진술을 근거로 대북송금 사건을 기소했다는 논리로 기소의 정당성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한 건 검찰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며 관련 일지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표에게 대북송금을 보고했다“는 진술이 나오자 회유가 시작됐다고 봤습니다.

검찰이 이 진술 내용을 재판부에 제출하자 이 대표 측근인 박찬대 의원은 이 전 부지사 아내와의 통화에서 “당이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찬대 /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해 8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누군지 모르고 받았는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이셨어요."

이후 이 전 부지사 아내는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에게 “정신 차리라”소리치고, 변호인 해임신고서도 제출했습니다.

변호인이 바뀐 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청 술판 의혹 등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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