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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트워크 초대석]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국내 첫 세계 관악올림픽 개최"

등록 2024.07.01 08:46 / 수정 2024.07.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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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순서입니다. 세계 최고의 관악기 연주자들이 오는 16일 내한합니다. 바로 경기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관악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선데, 국내서 처음 열리는 음악 축제에 대해, 방세환 광주 시장과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Q. '세계관악컨퍼런스' 어떤 축제?

A.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관악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적인 음악 행사입니다. 격년제로 열리는데요. 우리 광주시가 캐나다 토론토 등 전 세계 도시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권을 따내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13년 만에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남한산성 아트홀을 비롯해 남한산성 인화관, 곤지암 도자공원 등 광주시의 아름다운 명소 곳곳에서 세계 최고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감상하는 메인 공연을 비롯해 세계적 관악 석학들의 세미나, 마스터 클래스 등 학술교류와 교육의장, 전시, 프린지 공연 및 스페셜 콘서트 등 5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1983년 노르웨이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미국 보스턴, 영국 맨체스터, 스위스 루체른, 체코 프라하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앞서 개최된 만큼 도시와 행사의 품격을 맞추고자 우리 시도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인 ‘옌스 린더만’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또, 100여 년 전통의 미해군밴드, 독일을 대표하는 윈드 심포닉 밴드인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 오케스트라, 지난 34년 국제 음악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고 높은 평가를 받는 세계 정상급 금관5중주단 ‘스페니쉬 브라스 밴드’의 공연은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Q. 첫 국내 개최…기대 효과는?

A. 이번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과 관광 활성화, 국제적 규모의 행사 진행을 위한 인프라 확장 등을 통해 우리 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사 기간 전 세계 30여 개국 2,000여 명 이상의 지휘자, 작곡가, 연주자, 교수 등 관악 관련 음악인과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광주시를 방문할 텐데요. 프린지 콘서트, 학술 세미나 및 전시, 네트워크 파티와 리셉션 등 다양한 이벤트가 광주시 곳곳의 장소를 활용해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며,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뤄질 것입니다. 또한, 축제 종료 후에도 지속 운영 방안을 수립하여 지역 문화 및 관광 자원화를 만들고, 관내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여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예정입니다.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음악과 연계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매년 상시적인 음악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고요. 또한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교육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여 청소년, 청년 예술인 지원도 강화할 생각입니다. 문화재단과 함께 공연, 전시, 시민참여 행사, 문화예술 장학사업, 예술 아카데미 등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광주시민의 일상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보편적 문화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Q. 행사 주요 일정은?

A.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전 세계 관악인들의 축제, 세계관악컨퍼런스 관전 포인트는 ①‘세계 최고’, ②‘K-퍼포먼스’, ③‘관악의 미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관악 공연과 ‘세계적 석학’의 강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WASBE 예술위원회가 엄선한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호주, 대만, 싱가폴 등 8개국 13개 팀이 참여하는 메인 공연은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5일간 펼쳐집니다. 100여 년 전통의 미 해군밴드, 국제 음악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고 높은 평가를 받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페니쉬 브라스 밴드를 비롯해 제주 서귀포 윈드 오케스트라, 싱가포르 필하모닉 윈드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합니다. 또, WASBE 예술위원회가 엄선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관악계 석학들을 초청하여 세미나 및 마스터 클래스 등 학술교류와 교육의 장을 엽니다. 관악 음악의 세계적 흐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본 공연에 앞서 퍼레이드, K-콘서트 등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사전 행사도 준비했는데요. 7월 15일에 개막식이 진행되고, 바로 전 주말인 13일에는 육군, 해군,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참여하는 퍼레이드 행사가 광주대로에서 펼쳐집니다. 14일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문화와 음악에 관심이 높은 해외 방문객과 광주시민들을 위해 참가국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 패션 퍼포먼스도 진행되고 아이돌그룹, 발라드, 전통가요 등 한국 대중음악 스타들이 출연하는 K-뮤직 페스티벌이 7월 14일 시청 앞 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관악컨퍼런스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관악의 미래, 전 세계 청소년 관악 연주가들의 성장입니다.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전통적으로 진행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WYWO (WASBE YOUTH WIND ORCHESTRA ; WASBE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라는 청소년 관악 음악가들이 세계적 마에스트로에게 관악 앙상블 교육을 받고 협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 청소년 음악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특별한 기회입니다. 우리시는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교육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음악행사를 개최, 음악과 연계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하여 광주시를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야마하 같은 유명 악기 브랜드의 전시나 홍보부스, 강연 등이 열리고요. 특히, 행사 기간 내내 광주 전역에서 프린지 공연이 펼쳐지니, 무더운 여름날 광주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관악의 선율로 더위를 식혀보면 어떨까요?

 Q. 교통망 개선 대책은?

A. 언급하신 지적은 우리 시의 오랜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시민 체감도 높은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해서 추진 중이고요. 수서역에서 경기광주역을 잇는 수서-광주선은 지난해 2월 기본계획이 고시돼 설계 및 착공이 들어가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광주역을 기점으로 용인 남사까지 잇는 경강선 연장사업 역시 용인시와 적극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고요. 사전타당성 조사도 진행한 결과 경제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위례-삼동선 등 각종 철도노선의 신설?연장을 위해 중앙정부와 인접 지자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지속해서 건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30년을 기점으로 경기광주역이 중심이 되는 철도 전국시대가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관내 주요 도로를 거미줄처럼 잇고 순환하는 스파이더웹라인 도로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고요. 지하철과 버스 간 유기적인 환승 시스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강선 4개 역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의 색을 지하철 역의 색상과 동일하게 연계해서 버스색만 보고도 어느 역으로 가는지 식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초월읍, 곤지암읍, 토척면, 퇴촌면 등에는 부르면 오는 광주시 똑버스가 오는 7월부터 정식 운행합니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광주 융복합 클러스터' 추진 계획은?

A. 우리시의 지역자원을 특화형·전문형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도척면 유정리 일대에 융복합 클러스터가 건립이 될 예정입니다. 세종대학교와 협업해 도척면 유정리 일대 학교 소유 토지를 활용해 총 157,698㎡ 대지면적에 국방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소, 첨단바이오연구소 및 지원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국방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소에는 각각 중견기업 및 연구소 20개 업체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테크 및 바이오푸드테크 시설에는 스타트 기업 등 220개 업체 이상을 유치해 총 2,000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 및 완료 후, 내년에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주목 받는 우주산업을 비롯한 과학 인재들이 우리시의 쾌적한 환경에서 훌륭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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