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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尹, 극우 유튜브 보고 '참사 조작' 말했나"…대통령실 "그런 얘기한 적 없어"

등록 2024.07.01 21:04 / 수정 2024.07.0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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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회의에선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이 포장 그대로 보관돼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 의혹은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이라고도 했습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언급한 '핼러윈 참사 음모론'을 둘러싼 공방도 있었는데, 이어서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핼러윈 참사 당시 '유튜브에 떠돈 음모론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따진건데,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이 사건이, 특정세력에 의해서 유도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겁니까.)"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네. (대통령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함정 몰카 공작'이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실 비서실장
"불법적인 녹취와 촬영을 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사건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경호처는 김 여사를 만난 최모씨의 촬영 장비를 놓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그때 어찌됐든 카메라를 들고 갔잖아요? 경호실패입니까?"

김성훈 / 대통령 경호처 차장
"경호 실패로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촬영장비를 갖고 온 것은 저희가 착안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인정합니다."

야당에선 명품이 보관된 장소에 대한 현장 실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포장 그대로 대통령실 내에 보관이 돼있다고 하면 불응하실 이유가 있습니까?"

정진석 / 대통령실 비서실장
"대통령실 시설 전역이 보안구역이기 때문에 규정을 살펴야 됩니다."

대통령실은 선물의 국고 귀속 여부에 대해선 "올해 말인 대통령 기록물 분류 기한 전에 사건화가 돼 판단을 유보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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