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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허위 인터뷰' 보도 다음날 김만배가 '봤지? 이재명이 된다'"…檢, 진술 확보

등록 2024.07.01 21:32 / 수정 2024.07.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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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대선 사흘 전 보도된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가 대장동 사업의 책임을 이재명 전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한 여론조작용이라고 의심하고 있죠. 이와 관련해 검찰이 김만배 씨가 해당 보도 다음날 '자신이 기획한 거라고 자랑했다'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사흘 앞둔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2021년 9월 김만배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합니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던 윤석열 당시 검사가 대장동사업 대출 브로커 조 모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입니다.

보도 다음날 김 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했는데, 검찰은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한 유 전 본부장의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김 씨가 의기양양한 태도로 '기사를 봤냐'고 반복해 물어봤다"며, "자랑하듯이 '형이 누구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면 구치소에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대장동 사업의 책임을 이재명 전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하고 대선 직전 보도하도록 사전 기획한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만배 (지난달 20일)
"(대선 개입하려는 보도 직접 계획했다고 검찰이 영장에 적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TV조선은 김 씨 변호인에게 반론을 구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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