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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력강화위원회 '줄사표'…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내홍 거듭

등록 2024.07.01 21:50 / 수정 2024.07.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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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내홍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위원들의 '줄사표'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내부에선 절차 없는 감독 선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해성 /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2월)
"이번 감독 선임에 있어서는 거수로 그냥 이렇게 해서,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절대 없을 거라고..."

절차와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달 28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축구계에는, 정 위원장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했지만, 협회 최고위층이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오늘, 복수의 전력강화위원들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유력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홍명보 울산 감독은 작심한듯 축구협회를 비판했습니다.

홍 감독은 "협회에서 누구도 정 위원장을 지원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클린스만 감독 선임 후 협회가 얼마나 학습이 된 상태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정몽규 회장의 독단이 개입됐다는 논란을 빚었던 축구협회.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2월)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이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고..."

이 같은 비판을 다시 마주한 가운데, 정 위원장의 자리를 대신한 이임생 기술이사는 내일 유럽으로 출국해 감독 후보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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