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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청역 교통사고 9명 참변…장례식장 찾은 유족 '망연자실'

등록 2024.07.02 14:37 / 수정 2024.07.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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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승용차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했습니다. 인도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이 다쳤는데요, 사망자들은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병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 영등포 장례식장엔 사망자 9명 중 6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현재 유족들 외에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데요, 갑작스런 비보에 장례식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젯밤 9시 30분쯤입니다.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차량이 인도를 덮치면서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신촌세브란스로 나뉘어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희생자 9명 가운데 50대가 4명, 40대 1명, 30대가 4명입니다.

이곳 영등포병원에 안치된 시신 6구 중 3구는 잠시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인데요, 3명 모두 같은 회사에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8살 운전자와 운전자의 아내를 포함해 부상자도 6명 발생했는데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기도 소재 버스회사 기사였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서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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