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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직도 안 믿겨져" 시청역 참사…장례식장 '눈물바다'

등록 2024.07.03 07:34 / 수정 2024.07.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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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 역주행으로 9명이 숨진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충격과 황망함에 말을 잇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유가족은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수용기자 (서울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 빈소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역주행 참사 희생자 7명의 빈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밤새 조문 행렬이 이어졌는데, 빈소를 지키는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사 희생자들의 사연이 하나둘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안치된 희생자 가운데 4명은 같은 은행에 다니던 직장 동료 사이였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일 동료 승진을 축하하는 모임을 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3명도 한 병원에서 일하던 동료 사이였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을 찾은 유가족은 아직 충격과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조문객들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유족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포상을 받은 서울시 공무원도 있었는데요, 직장 동료 등은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하는 등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빈소는 이곳 외에 국립중앙의료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도 마련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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