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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격은 완벽한데"…MVP 후보 KIA 김도영의 '성장통'

등록 2024.07.03 21:47 / 수정 2024.07.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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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강력한 MVP 후보는 단연 KIA의 김도영입니다. 타율과 홈런, 장타력까지 나무랄 데 없지만, 수비에선 가끔씩 실수를 보여 그야말로 경기를 '들었다 놨다'하죠.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아웃, 주자 1,2루 상황. 런다운이 걸렸습니다. 선행 주자를 잡는 건 기본.

그런데 3루수 김도영이 뒤따라오는 주자가 있는 1루 쪽으로 공을 던지는 '예상치 못한 플레이'를 펼칩니다.

이 틈에 3루에 도달한 선행 주자 구자욱이 또 런다운에 걸리자, 이번에는 KIA 투수 네일의 황당한 주루방해가 이어졌고, 결국, 삼성의 득점이 완성됩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 솔로포를 터트리며 잠시 떨어졌던 집중력을 다시 살렸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교체. 이범호 감독의 질책입니다. 김도영을 앞세운 KIA는 올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도영의 롤러코스터 같은 플레이는 옥에 티. 2주 전, LG전에서도 평범한 땅볼을 놓쳐 팀을 위기로 내몰았습니다.

하지만 만루홈런으로 결자해지. 제대로 들었다, 놨습니다.

김도영 / 20일
"몸이 굳었던 것도 있는 거 같고 정신이 다른 데로 가있던 거 같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팬분들이 좀 더 안정감있게 야구를 볼 수 있도록"

올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인 김도영은 3할 중반대 타율에 22홈런으로 홈런 2위, OPS 1위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는 완벽합니다.

하지만 실책 역시 19개로 1등입니다. 맹수로 변신 중인 KIA 김도영이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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