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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통위 기능 정상화→방문진 이사 선임 나설 듯…野 "방송장악 대국민 선전포고"

등록 2024.07.04 21:09 / 수정 2024.07.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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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신속하게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건, 방통위 기능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방통위는 다음 달 12일 임기가 끝나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중인데, MBC 사장 선임과 연관돼있습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또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박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자는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우선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이진숙
"이사 임기가 끝나면 마땅히 새 이사들을 선임해야 합니다. 임기가 끝난 공영방송 이사들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MBC 사장 인사권을 쥔 현 방송문회진흥회 이사 다수는 이전 정권에서 임명됐는데 모두 다음달 12일 임기가 종료됩니다.

정부가 이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보낸 뒤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20일이 지나면 임명할 수 있어, 방문진 새 이사 선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방통위는 현재 새 이사 선임을 위한 응모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방송장악을 이어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했습니다.

노종면
"이번 지명이 정권의 몰락을 앞당기는 자충수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은 "무리하게 할 경우 탄핵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며 추가 탄핵을 예고해 야당의 탄핵 추진에 이은 새 위원장 사퇴와 새 후보자 지명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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