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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주행 운전자 첫 조사…"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했다" 주장

등록 2024.07.04 21:23 / 수정 2024.07.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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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체포영장 기각


[앵커]
경찰이 참사 사흘만에 가해자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첫 방문조사를 했습니다. 운전자는 역주행길인지 몰랐다며 여전히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서울대병원을 나섭니다.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 68살 차모 씨를 조사하고 나오는 겁니다.

"{피의자가 급발진했다는 주장은 여전히 똑같이 했을까요?}… {피의자 상태는 어때요?}…{운전 부주의 시인했나요?}…"

경찰은 오늘 오후 차씨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사고 후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2시 45분부터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정도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차씨는 "역주행길인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역주행 내내 브레이크등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지난 2일 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체포의 필요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단 몸이 조금 아프잖아요. 증거인멸 도주우려 그게 제일 큰건데 지금 뭐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이번 참사 후 헷갈리기 쉬운 도로구조가 문제란 지적이 나오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시내 일방통행 도로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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