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카지노서 돈 잃자 호텔에 불 지른 50대 중국인 검거

등록 2024.07.04 21:30 / 수정 2024.07.04 21: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투숙객 6명 연기 흡입


[앵커]
오늘 새벽 강원랜드의 호텔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중국인이 벌인 방화였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마스크를 쓴 민머리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끌려 나옵니다.

형사들은 남성을 승합차에 태워 연행합니다.

오늘 새벽 강원랜드 호텔 객실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50대 중국인 남성이 검거되는 모습입니다.

방화범은 범행 후 월세를 내고 머물고 있던 이곳에서 잠을 자고 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인 남성이 불을 지른 호텔방은 벽면과 침대가 검게 타버렸습니다.

불이 나자 호텔 직원들이 나서 소화기로 1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강원랜드 관계자
"화재 감지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동시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서 1차적인 진화가 됐고요. 직원이 현장에 투입돼…."

하지만 투숙객 6명이 연기를 마셔 산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새벽 시간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던 방화의 동기는 '카지노에서 돈을 잃어서' 였습니니다.

경찰 관계자
"돈을 좀 잃어서 화가 나서 주유소에서 기름을 사가지고 와서 휘발유 사서 와서 뿌리고…."

중국인 남성은 범행 전날 오후 철물점에서 20ℓ짜리 기름통을 산 뒤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호텔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계획적인 방화로 보고 중국인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