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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참석 행사에 與 당권주자 나란히…羅·元·韓 '총선 책임론' 설전

등록 2024.07.04 21:42 / 수정 2024.07.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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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과 공식행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관심을 끈 건 당연히 총선 이후 불화설이 불거졌던 한동훈 후보와 어떻게 인사하느냐 였습니다.

104일 만에 얼굴을 대한 두 사람의 모습,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자유총연맹 70주년 기념식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뒷줄에 앉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을 향해 몸을 돌려 악수를 건냅니다.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세 후보는 대통령을 향해 눈인사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 후보와 마주한 건 4월 총선 이후 처음이었는데,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TK 일정으로 불참했습니다.

후보들 간엔 총선 책임론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도 한 후보를 겨냥했고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비대위원장은 원희룡, 선대위원장은 한동훈을 세우는 게 최상이었다'.  그랬다면 과연 총선 결과가 이랬을까?"

나 후보는 원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전 대표를 상대로 큰 격차로 지지 않았냐고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그걸 맞서본 사람, 그리고 그 싸움에서 이겨본 사람이 하는 사람이 맞다는 생각이고요."

윤 후보는 당 분열이 우려된다며 한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을 위하고 대통령을 위한다면 솔로몬의 지혜를 한번 발휘해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그러자 한 후보는 다른 후보들 역시 총선 때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나경원 원희룡 후보 역시 전국 선거의 공동선대위원장이셨고요.. 윤상현 후보는 인천 총괄선대위원장…."

이번 전대 선거인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84만 3천명으로 영남이 40%, 수도권이 3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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