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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佛 총선 좌파 연합 '깜짝' 1위 예상…극우는 3위

등록 2024.07.08 08:21 / 수정 2024.07.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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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에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좌파 연합이 1위가 예상됐던 극우 정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할 걸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원내 과반 확보 정당이 없어 향후 정부 구성과 운영은 복잡해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레퓌블릭 광장에 모인 좌파 지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현지시간 7일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 결과, 예상을 뒤엎고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 NFP가 극우 정당 국민연합 RN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할 걸로 전망됐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전체 하원 의석 577석 가운데, 좌파연합이 178∼205석, 범여권은 157∼174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민연합은 113∼148석에 그쳐 좌파연합이 제1당이 될 걸로 예측됐습니다.

1차 투표 선두였던 극우 RN은 3위로 밀려났는데, 극우 집권을 막으려 좌파 진영과 여권이 2차 투표 전 후보를 대거 단일화하며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진영도 절대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총리 인선은 안갯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프랑스는 대통령이 정부 운영을 책임지는 총리를 임명하는데, 통상 의회 다수당의 의견을 반영해 임명합니다.

좌파 연합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국민이 불가능해 보이던 승리를 만들었다며 정부 운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장뤼크 멜랑숑 / 프랑스 좌파연합 LFI 대표
"국민이 양심에 따라 투표했습니다. 남녀 수천 명이 참여한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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