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리 살인사건' 의 피의자가 과거 피해자 가족과 애완견 악취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60대 피의자는 사건이 발생한 빌라에 거주할 당시 윗집에 살던 남성이 키우는 애완견의 배설물 악취 때문에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함께 살던 피의자는 2년 전 홀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지만 이후에도 지인의 집에 자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에도 피의자는 지인의 집을 찾았다가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나가던 피해 남성을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가 현재 의식 불명 상태라며 깨어나는 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 북구의 한 빌라 현관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피해 남성의 딸도 공격한 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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