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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野 탄핵 검사' 강백신 "탄핵, 범죄자가 법망 피하는 수단 됐다"

등록 2024.07.08 21:22 / 수정 2024.07.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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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검사 탄핵과 관련해 대상이 된 강백신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검사는 직전까지 중앙지검에서 대장동·백현동 수사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수사를 맡았는데, 탄핵이 범죄자가 법망을 피하는 수단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 2일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인 강백신 성남지청 차장검사에 대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수사 중 위법한 압수수색을 했다는 사유를 들었습니다.

김승원 / 민주당 의원 (지난해 11월 10일)
"무차별한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자유 침해, 꼼수 혐의 적용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강 차장검사는 자신에 대한 탄핵에 대해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정면 반박했습니다. 

강 차장검사는 "민주당이 위법하다는 주장을 하는데 기준이 전혀 없다"며 "오로지 압수수색 숫자가 많으니 위법하다고 하고, 그 숫자마저 과장되거나 허위인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또 "탄핵이 범죄자가 법망을 피하는 수단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방탄 탄핵'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지난 2일)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려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형사처벌 자체를 근본적으로 지워버리겠다는 방탄 목적으로 하는 시도입니다."

강 검사 글에는 "공감하고 응원한다" 등 동료 검사들의 지지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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