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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러, 남·북 중 누가 중요한지 잘 판단해야"…美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등록 2024.07.08 21:42 / 수정 2024.07.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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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안보 순방' 일정을 통해 북러 군사 밀착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낼 전망입니다.

출국 전 외신 인터뷰에서도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했는데, 황선영 기자가 자세한 내용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scg] 북러간 군사 협력을 '결정적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렸다"면서, "남·북한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중요한 존재인지 러시아 측은 잘 판단하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5월, 윤석열 정부 2주년 기자회견)
"러시아와의 관계는 사안별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또 입장 차이에 따라서 우리가 반대하거나 경계할 것은 그렇게 하면서…"

윤 대통령은 "한국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은 북러 협력 수준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며 무기 지원을 사실상 남북러 관계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장호진 / 대통령실 안보실장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닷새 동안 '안보 순방' 일정을 시작하는 윤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하와이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과 확장억제를 강조할 전망입니다.

지구 면적의 절반 이상을 관할하는 인태사령부는 전체 전력 규모가 세계 2위인 중국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선 체코와 스웨덴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과의 릴레이 양자회담에 이어,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IP4' 4개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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