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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나토 정상회의 앞두고 우크라에 대규모 공습

등록 2024.07.09 07:38 / 수정 2024.07.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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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병원 폭격에 최소 36명 사망


[앵커]
오늘부터 사흘동안 미국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어린이병원 등을 폭격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50명 넘게 다쳤는데, 미사일이 날아가 떨어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유엔은 긴급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 미사일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도시에 연기가 피어납니다.

잠시 뒤 또 다른 미사일이 날아오고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러시아군 미사일이 어린이 병원 건물에 떨어진 겁니다.

테티야나 / 소아환자 가족
"소아과 병동에 가까스로 도착했는데 그게 미사일에 맞은 건지 미사일 파편인지조차 모릅니다."

현지시간 8일, 러시아군이 나토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미사일 40여 발을 발사해 키이우와 니프로 등 도심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어린이병원도 폭격당했고,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36명이 숨지고 154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어린이 병원을 포함한 민간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개시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은 오늘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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