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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제 택배 속 '샴푸통'에 마약이…경찰, 60억 원대 마약 유통 조직 검거

등록 2024.07.09 14:41 / 수정 2024.07.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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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설명 : 경찰이 마약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택배 속에서 합성 대마를 찾아내는 모습
 


국제 택배로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키려던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강동경찰서는 9일 각종 마약류를 밀수하거나 원료를 반입해 제작하고 유통·보관한 일단 70명을 검거하고 4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필로폰·케타민·합성 대마·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밀수입해 국내 유통했다.

캐나다나 홍콩 등 중간 기착지를 통해 국제 택배로 들여오는 방식을 취했는데, 샴푸통이나 고급 차(茶) 세트 안에 마약을 숨기는 방식을 이용했다.

국내로 들여온 마약들은 구매자와 약속된 장소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하거나, 경기도 안성시 하천변 등에 묻어 숨겼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필로폰 624g, 케타민 2.3kg, 합성 대마 26kg 등 총 40kg으로 60억 원 대에 달한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소통했다. 마약 판매 역시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판매 대금도 비트코인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출국한 총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하는 동시에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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