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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B증권 "트럼프 당선되면 한국증시 약세 가능성"

등록 2024.07.09 15:10 / 수정 2024.07.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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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 증시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트럼프 1기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변동성이다. 경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탈세계화가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변동성 지수(VIX)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다시 당선된다면 미국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한국 주가는 무역분쟁 재발에 대한 우려로 중국과 함께 상대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0년으로 접어들며 세계화가 가속화했고 한국은 많은 수혜를 받았다"면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탈세계화가 가속화할 것이고, 한국은 기존 같은 수혜를 입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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