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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이재명 중 더 어려운 상대는?" 밸런스 게임…'악플읽기'에 진땀도

등록 2024.07.09 21:06 / 수정 2024.07.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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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조선이 주관한 당 대표 토론회에는 곳곳에 지뢰밭이 있었습니다. 후보들이 선뜻 답하기 쉽지않은 코너들인데, 역으로, 후보들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밸런스게임 코너에선 후보들이 진땀을 뺐고, 악플을 읽으며 쓴웃음을 짓는 후보들의 표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후보에게 둘 중 누구와 무인도에 가겠냐고 물었습니다.

한 후보는 총선백서에 책임론을 담겠다고 한 조정훈 의원 대신 친윤계 이철규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번을 선택하면 2번 따라올 것 같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이천수 중 선택하란 질문에 원희룡 후보는 답변을 잠시 머뭇거렸는데, 결국 선거운동을 함께 한 의리를 택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고민의 시간이 너무 깁니다) 감독으로서의 훈련과 성장을 받아야되기 때문에"

나경원 후보는 '공주'보다 '친일' 이미지를 더 지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친일반일 프레임 진짜 넘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당 대표가 되면 더 어려운 상대를 묻는 질문엔 윤상현 후보만 윤석열 대통령 대신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택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법리스크가 너무 많고,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악플을 읽는 코너에선 후보들이 진땀을 뺐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수많은 민생 국정과제들을 제가 설계하고"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신 분들에게 제가 셀카 찍어드리는 것 앞으로도 해드리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제가 워낙 이렇게 당내 선거하는 데는 사실은 독하게 못합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실 제가 트로트를 참 좋아합니다. 흥이 나면 가수 뺨치는데."

토론회가 열린 TV조선 사옥 앞엔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장외 응원전도 펼쳤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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