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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10일 세계 최대규모 인·태사령부 방문

등록 2024.07.09 21:11 / 수정 2024.07.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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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두번째 재의요구권, 거부권을 미국 순방 중 재가했습니다. 경찰 수사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는데,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윤 대통령은 중간 경유지인 하와이에서는 6·25 참전용사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현지에서 조성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로 행사했습니다.

미국 순방중 전자결재로 재가한 건데, 대통령 취임 후 15번째이자 22대 국회 들어 첫 거부권입니다.

대통령실은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졌는데,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특검법은 철회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순방 첫 방문지인 하와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펀치볼'로 불리는 미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6·25 전쟁에 참전한 고 벤자민 윌슨 소령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동포 간담회에선 하와이를 근거로 독립운동을 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 사례를 강조했고,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하와이 동포만찬간담회)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 협력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미국 최대 전략사령부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합니다.

한국 대통령이 인태사령부를 찾는 건 29년만으로,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훈련인 '림팩'이 실시중인 만큼, 훈련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선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10여개국과 양자회담을 할 걸로 예상됩니다.

한일정상회담은 지난 5월 이후 45일만으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11번째 회담이 됩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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