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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첫 소환…"구속영장 검토"

등록 2024.07.09 21:35 / 수정 2024.07.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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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창업자가 경쟁사인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막기 위해 주가를 조종한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데요. 검찰은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지난해 2월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증시에서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가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SM 주가가 13만원까지 치솟으면서 SM은 지난해 3월 하이브가 아닌 카카오 품에 안겼습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불법 시세조종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이 오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을 피의자로 소환조사했습니다.

김범수 / 카카오 창업자(지난해 10월)
"(주가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피의자인 김범수 창업자의 요청을 받아 비공개로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사모펀드와 손잡고 2400억원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에 사들이면서 금융당국에 보고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과 사모펀드 대표를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한데 이어 김 창업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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