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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패션 1번지'에 뛰어든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출발부터 짝퉁 논란

등록 2024.07.09 21:37 / 수정 2024.07.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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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이커머스 플랫폼 공세에 유통업계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초저가를 앞세운 중국 최대 패션 플랫폼, 쉬인이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습니다. 최근 2,30대 사이에서 패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며 MZ 공략에 나섰는데, 첫날부터 짝퉁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류 매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저가패션 시장에서 자라와 H&M 등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중국 패션 플랫폼업체 쉬인의 첫 한국 매장입니다.

지난달 국내 진출을 공식 선언한 후, 한 달 만에 K패션의 중심지인 성수동에 한국 법인과 오프라인 매장까지 열었습니다.

쉬인의 무기는 초저가 전략. 쉬인에서 팔고 있는 크롭탑 티셔츠인데, 타 브랜드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58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성지형 / 서울 은평구
"솔직히 다른 인터넷 쇼핑몰 같은데 비해서는 질 차이는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가격은 훨씬 싸서…"

쉬인 상륙에 국내 패션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소 의류업체 상인
"성수동 거리 자체가 패션 브랜드 샵들도 거의 한 1년에 한 번씩 이렇게 이전을 하거나 임대가 되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한마디로 피해가 더 극심할 거라고…."

하지만 오픈 첫날부터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보다 비싸거나 유명 브랜드 디자인을 베꼈다는 짝퉁 논란도 이어져 부랴부랴 문제가 된 제품을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쉬인은 지난 2022년 진출한 일본에서도 유니클로로부터 디자인 표절 소송을 당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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