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 TV 토론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자'를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윤대통령과 차별화 해야 하느냐란 질문에는 당권주자들 이견을 보였습니다.

황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가 시작되자 '김건희 여사 문자'를 놓고 각을 세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사자 이야기를 듣지 않고, 소통을 단절한다? 정치적 판단이 미숙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만약에 100% (한동훈 후보) 내 책임이라면 당연히 응당 사과하셨어야 되거든요."

한 후보는 당시 김 여사가 실제 사과할 뜻이 없었다며 다시 돌아가도 답하지 않을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시 여러 가지 통로로, 경로로 김건희 여사께서 실제로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을 전달 받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고,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대표가 되면 미안한 일이 정말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통령님과 저의 목표는 완전히 같습니다."

총선 책임론에 대한 공방도 있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총선패배 책임을 느끼신 분이 다시 들어온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을 합니다."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후보가 되지 않을 거란 데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