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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임 도전' 선언 이재명 "종부세 근본적 검토해야"…檢 향해선 "내란시도 행위"

등록 2024.07.10 21:18 / 수정 2024.07.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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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지층의 반대가 적지 않은 종부세 완화 시사,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규제합리화 같은 민생을 앞세웠습니다.

왜 이러는 건지, 최원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던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검찰이 권력이 돼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검사 탄핵'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헌법상 권한에 의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국회를 향해서 겁박을 하는 게 이건 내란 시도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민생이 유일한 이데올로기"라며 산업 전반에 대한 세제지원과 규제 합리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완화를 추진하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과도한 갈등과 저항을 만들어 낸 측면이 있다"며 전향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제도가 갖고 온 갈등과 또는 마찰 이런 게 있다면 한번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도 "시행 시기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행을 미루는 건 부자 감세"라는 기존의 당 입장과 다른 의견을 낸 겁니다.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옵니다.

당내 지지가 중요한 전당대회 출마 일성으로 지지층 반발을 살 수 있는 정책을 언급한 건 이변은 없을 거란 자신감이 깔려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앞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은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前 의원
"김대중 노무현 또 문재인 정신을 이어받아서 다양성, 그리고 소수의 목소리도 충분하게 당 전반에 반영되는…."

원외 청년 인사인 김지수 후보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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