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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서 역주행 차 잡았더니 운전석 '텅'…경찰, 무인택시에 난감

등록 2024.07.11 16:37 / 수정 2024.07.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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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행 중인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가 역주행하다 현지 경찰에 단속된 영상이 화제다.

현지시간 11일 뉴욕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도로에서 경찰은 신호를 무시한 채 역주행 한 흰색 차량을 추격했다.

경찰은 차량을 정차시킨 뒤 벌금을 부과하기 위해 운전석으로 갔지만 운전자는 보이지 않았다.

해당 차량은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운행하는 무인택시였다.

당시 웨이모 차량을 단속한 경찰이 운전자가 없다며 당황해하는 장면이 경찰 바디캠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경찰이 운전석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네자, 택시회사 담당자와 통화가 연결됐다는 로봇 음성이 나왔다.

이어 경찰이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주행했다"고 설명하자, 담당자는 "알겠다. 바로 가서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무인택시가 교통을 위반할 경우 택시를 소유한 회사에 범칙금을 물게 한다.

하지만 경찰은 "컴퓨터에 벌금을 부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추가 조치 없이 사건이 끝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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