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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 개당 300원 적립" 스타벅스, 국가유산 보호에 5년 간 10억 기부

등록 2024.07.11 17:07 / 수정 2024.07.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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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11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국가유산 보호 활동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이날 커뮤니티스토어 9호점 오픈식과 함께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는 환구단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조성하고, 매입 국가유산 전시활동 전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급, 서울 5대궁과 전국 국가유산 보호 봉사활동 운영 등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을 비롯해 브래이디 브루어(Brady Brewer)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대표와 에미 칸(Emmy Kan)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스타벅스는 앞으로 5년 간 총 10억원 규모의 국가유산 보호 기금을 기부할 계획도 밝혔다. 기금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이 된 환구단점에서 모인 금액에 스타벅스가 기획한 광복절 기획 상품 등의 판매 수익을 더해 마련된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국가유산 보호 기금 명목으로 약 11억원을 기부해 왔다.

스타벅스는 국가유산을 매입해 기증하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3·1운동에 참여했던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위창 오세창 선생의 친필휘호인 '이신양성(마음을 수양하고 바른 성품을 기른다)' 등 3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친필휘호 유물인 '존심양성'을 시작으로 '광복조국(2016)',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2020)',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 백범 김구 선생의 '유지필성(2023)', '지성감천(2023)'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해 왔다.

손정현 대표이사는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간 스타벅스가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위해 이어온 진정성 있는 일련의 활동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사적으로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 제고를 비롯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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