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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올해보다 1.7% 올라 1만30원

등록 2024.07.12 07:35 / 수정 2024.07.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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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 보다 1.7% 올라 사상 처음 최저임금 만원 시대를 맞게 된 건데,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209만원 입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계와 경영계가 참석한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오후 3시부터 이어졌습니다.

권순원 / 공익위원 (어제)
"최저임금 수준 최초 제시안에 대한 노사의 1차 수정안이 제출되었고 오늘 회의부터 수정안에 대한 토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밤새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고, 새벽 표결을 통해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9860원에서 1.7% 인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상 처음 국내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최종안으로 노동계는 1만120원, 경영계는 1만30원을 각각 내놓았는데, 표결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받았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 사용자, 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졌습니다.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은 중재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에 반발하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심의가 끝난 뒤 한국노총 측은 "아쉬운 결점임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노총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최저임금 고시 기한은 다음달 5일입니다.

노사 양측은 고용노동부 고시를 앞두고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고용노동부가 합당하다고 인정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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