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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비는 그쳤지만…

등록 2024.07.12 08:21 / 수정 2024.07.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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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집중 호우로 갈 곳을 잃은 주민들이 짐을 챙겨서 마을을 떠나고 있는 장면입니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전의 정뱅이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버렸는데요. 어제 사진기자가 그 복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비는 잠시 멈췄지만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난 10일 대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정뱅이 마을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농민은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요. 집안에 물이 들어차서 소중한 물건까지 모두 진흙에 엉망이 돼버렸습니다.

[앵커]
우두커니 서있는 주민의 뒷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무엇보다 마을의 복구 작업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기자]
어제부터 복구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피해가 워낙 커서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합니다. 우선 마을이 물에 잠긴 원인이었던 무너진 제방을 복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전체를 뒤덮은 진흙을 제거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에 또다시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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